우리는 우주에 존재하는 '어떤 기운'들과 늘상 접기(接氣)를 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개중에는 좀 더 특별한 형태와 강도(强度)로 접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당, 영매, 점쟁이들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접기를 한다는 것과 그것을 통해서 과거와 미래를 본다는 것은 다른 얘기다. 과거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미래는 아직 존재하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과거와 미래는 추정은 가능하지만, 현실처럼 인식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접신이나 다양한 형태의 점치는 행위, 꿈 등을 통한 과거와 미래를 말하는 행위는 '예지'라기보다는 '해석'에 가깝다. 즉, 어떤 신비한 능력의 발현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익숙한 논리에 의한 인식과 이해의 행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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