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월 27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한다. 추미애, 김상곤, 이종걸 3인의 후보 중에서, 현재 추미애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역의원인 추미애 후보는 추진력과 단호함은 있지만 판단력, 통찰력에는 아쉬운 감이 있다. 역시 현역의원인 이종걸 후보는 당 지도부가 친문의 주류 쪽으로 치우친 것에 경계심을 표하며 균형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당의 원내대표를 하면서 심각한 지도력과 판단력 부재를 노출했다. 그리고 김상곤 후보는 날카로움과 강함을 갖춘 합리적 진보의 이미지가 강점이지만, 반면에 현역의원이 아니라는 것이 약점이다.
더민주당의 당대표 경선이 치러지는 8월 27일의 일진(日辰), 혹은 일운(日運)은 신사(辛巳)이다. 辛巳日의 일진을 명리학적으로 해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辛巳의 地支인 巳火는 계절적 관점에서 보면, 양력 5월쯤으로 나무에 잎이 무성하고 꽃이 활짝 피어나는 시기이다. 그리고 天干의 辛金은 나무의 생명 유지와 성장에 필요한 물과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동시에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지지의 巳火 속에 들어있는 丙火는 그러한 천간의 辛金을 보이지 않게 통제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것을 사회적 관점에서 해석하면, 조직이나 집단, 개인의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불필요한 것은 제거하고 필요한 것만을 키우는, 선택과 집중의 구조조정을 의미한다. 또한, 그러한 역할을 자신이 전면에 나서거나 위세를 부리면서 하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고 차분하게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올해 병신년의 특성 중에 하나가 반전(反轉)이다. 즉, 일반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여겨지던 주체가 승리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해이다. 또한, 병신년의 또 다른 특징 중에 하나는 비밀스럽게 감춰져 있는 사실들을 잘 밝혀내는 관찰력과 분석력, 통찰력을 갖춘 주체에게 유리한 시기라는 것이다.
이상의 내용들을 감안했을 때,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에는 김상곤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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