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易學)/역학으로 보는 세상 이야기

아! 박근혜, 그래도 희망

아! 2016. 11. 1. 18:23


인터넷에 나오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주 중에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사주가 있다. 그 사주를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유의미한 해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주가 추운 겨울날에 따뜻한 기운이 거의 없는 금한수냉(金寒水冷)’ 사주라는 것이다.


이러한 금한수냉사주의 특징은 돈이나 권력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는 각박하고도 외로운 인생을 산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무엇을 결정하기보다는 늘 주위의 누군가로부터 지도받고, 이끌리는 형태의 삶을 살게 된다. 또한, 뭘 하려는 의지도 박약할 뿐만 아니라, 어쩌다 하는 일도 되는 일이 별로 없다. 더불어 폐쇄적이고 과거지향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사주에 따뜻한 기운의 시기가 오면, 흔히 하는 말로 대박을 터뜨린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어서, 대략 199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의 20년 정도가 이 시기에 해당된다.

 

그런데 문제는, 그 좋은 시기에도 자기가 주도적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 누군가에게 기대고 종속되는 삶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따뜻한 기운이 지나고 나면 운세가 급격하게 하락한다는 것이다.

 

정리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사주와 같은 금한수냉사주는 행복과는 거리가 먼 우울한 삶을 살아가다가, 따뜻한 기운이 올 때 대박을 터뜨리고, 그 시기가 지나면 쪽박을 차게 된다. , 운세의 좋을 때와 나쁠 때의 편차가 상당히 심하다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내년에 박근혜 대통령은 그 동안 자신이 저지른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대가를 치르게 되고, 자신의 지위나 역할이 법·윤리규범·도덕률 등에 의해 소멸되는 운세이다. 이미 올해 초에 나는, 이러한 내용을 블로그에 간단하게 올린 바 있다.

 

이러한 추론에 근거해서 보면, 내년에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나 탄핵, 혹은 피살, 자살 등의 엄혹한 현실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안 좋게 될 경우에는, 하야나 탄핵이 되고 나서 피살되거나 자살을 하는 것이다.

 

올해는 오랫동안 강고하게 유지돼 오던 틀이 바뀌고, 추세가 전환되는 역사적인 전환의 시기이다. 그리고 내년에는 그러한 변화가 구체적인 형태를 띠고 나타나는 시기이다. 아마도 세월이 흐른 후에 후대 역사학자들의 평가 또한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구집권을 획책하던 새누리당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지난 총선에서 참패를 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정계·재계·언론계·사법계·문화계 등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위세를 부리던 최강 삼성이, 철썩 같이 믿고 있던 스마트폰 사업에서 그 어느 누구도 예상 못한 충격적인 실패를 겪었다. 또한, 이명박 정권을 등에 업고 놀라운 사세 확장을 하던 진격의 롯데가 여러모로 매우 어려운 입장에 빠져 있다.

 

나는 이 시점에서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 가장 높이 올랐을 때가 하락의 시작이고, 가장 낮게 떨어졌을 때부터가 상승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정의로움을 추구하고, 사리분별력이 있고, 능력 있는 주체가 정계, 재계, 언론계, 사법계, 문화계 등에 새롭게 들어서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강고한 위상을 확립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수십 년 간 지속됐으면 하는, 그러한 우리나라 부흥의 시작점이 올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다. 하찮은 개인의 희망 섞인 생각에 불과하지만, 나는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나라가 이 지경인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