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추론을 통하여 미래에 발생할 일을 예측할 때,
시간 단위가 작으면서 예측의 내용이 구체적일수록 그 예측의 신뢰도(적중률)는 낮아지고,
시간 단위가 크면서 예측의 내용이 덜 구체적일수록 그 예측의 신뢰도(적중률)는 커진다.
그럼에도, 우리 인간은 아주 짧은 순간에 발생하는 매우 구체적인 사건까지도 예측하고 싶어 한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가끔씩, 그리고 특정 사안에 대해서, 기가 막히게 구체적인 사건을 잘 예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사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그리고 일관성 있게 그렇게 한 사람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인간이 알 수 있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한시적이고도 부분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