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와 NBC 등 미국 언론은 최근 민주당 경선 구도 변화를 보도하면서 일리노이 중서부의 웨스턴일리노이대학(WIU)이 작년 11월 대선 1년을 앞두고 실시한 모의 대선 결과를 뒤늦게 재조명하고 있다. 당시 모의 대선 결과는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무소속 샌더스 의원이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고 대선 후보로 지명된 후 공화당 후보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와 겨뤄 미국의 45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란 예측이다. 특히 지난 1970년 중반 개발된 이 모의 대선 프로그램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을 포함, 1975년부터 각 정당의 대선 후보· 당선인을 맞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내가 '2016년 총선 예측'이라는 글에서
올해 병신년의 특성에 대해 해석한 내용을 미국 대선 후보들에 적용해보면
위 기사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버니 샌더스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사실, 미국 대선에 대해서도 글을 쓸 생각이었지만,
오늘 위 기사를 보고나니 내가 따로 예측성 글을 쓸 필요가 없어졌다.
사실 더 중요한 문제는 샌더스가 대통령이 된 후,
미국을 어떻게 운영하고,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세계 정세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관한 것이다.
더불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 문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정권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나는 우리나라의 향후 전망을 좋게 보고 있다.
만약 정권이 바뀌게 된다면,
국가와 사회 전반에 걸쳐서 무너져 내린 기강을 다시 잡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국가와 사회의 영을 바로 세워야
개개인의 기본과 상식도 다 같이 올곧게 세워질 수 있는 것이다.
다행히도 내년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정치인은
개혁적이고 실용적인 성향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올해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