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병신년(丙申年)에는 기존에 공고히 유지돼 오던 틀에 변화가 생긴다던지,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갈라선다던지 하는 일들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번 달의 월운인 갑오(甲午)는 깊이 고려하지 않고
무모하게 일처리를 하는 시기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투표결과가 나오는 24일의 일진인 정축(丁丑)은
성급하게 일보 전진하려다가 오히려 이보 후퇴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는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그 동안 일이 잘 풀리지 않던 주체가
올해 들어서 변화를 시도하게 되면,
대체로 결과가 좋지 않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만약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그 결과는 향후에 안 좋은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추가적인 회원국들의 탈퇴도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유럽 전체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다.
하여간 이래저래 유럽 쪽은 향후 전망이 그다지 좋지 않다.
대체로 유럽 국가들은 경제나 정치, 문화 등 사회전반에 걸쳐서
좋은 흐름들이 꼭지를 친 것으로 보인다.
하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그들은 세계의 다른 나라들로부터
너무 융숭한 대접을 받고 호사를 누려왔다.
이제는 다른 나라들이 그 자리를 차지할 때도 됐다.
앞으로 유럽 국가들이 선진국 소리 듣는 시기도
그렇게 오래 남아 있지는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