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은 과도한 믿음을 주고 따르기에는 미래예측의 신뢰도가 충분치 못하고,
미신으로 간주하고 무시하기에는 미래예측의 신뢰도가
다른 학문이나 수단들보다 대체로 높다.
(물론, 최고 수준의 예지력이 있는 사람이 예측할 경우에 한정된다.)
명리학을 무시할지 아니면 믿고 따를지,
이도저도 아니면 신중한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로,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버릴 건 버릴지의 선택은
각자의 취향에 따르면 될 것이다.
그렇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어느 경우이건 간에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일지라도
무작위적으로 발생하는 미래를, 혹은 운명을 통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