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관상을 보면 아무래도 진짜 실세는 따로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스스로도 적극적으로 살면서 노력을 많이 했을 것이다. 그러나 막후에 있는 실력자의 도움이 없었으면 지금의 그는 존재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그는 지금, 자신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크게 일을 벌여 놨다. 앞으로 만만치 않은 사건들이 그의 앞을 가로막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세가 빠르게 기울거나 갑작스럽게 무너질 수도 있다.
그리고 푸틴 역시 실력자들의 지원을 받아 클 수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거나 휘둘리는 유형은 아니다. 그러나 그도 너무 큰 자리에서 일을 너무 크게 벌이고 있다. 점점 그가 감당 못할 지경으로 가고 있다. 마치 자기가 어떻게 될지를 알면서도 태양을 향해 날아가는 ‘이카루스’를 떠올리게 한다. 푸틴도 지금의 상태를 오래 지속하기는 힘들 것이다. 변동성이 큰 권력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병사·사고사·암살·쿠데타에 의한 실각 등 갑작스럽게 무너질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이명박도 역시 이마에 비해서 턱이 약한데도 불구하고 너무 높은 지위에 올라서 너무 많은 것들을 취했다. 이것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너무 큰 무게를 짊어지고 가는 것과 비슷한 형상이다. 버티면서 가다가는 결국 털썩 주저앉게 되고 만다. 그도 앞으로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운 좋게 이리 빠지고 저리 빠져나왔지만, 이제부터는 안 좋은 일이 한꺼번에 밀어닥치는 경험을 하게 될 것 같다. 어금니 꽉 깨물고 각오 단단히 하고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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