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국정원의 해킹 의혹

아! 2015. 7. 21. 19:27

그 동안 위태롭게 비틀거리면서도 운 좋게 여기까지 왔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걸려든 것 같다. 지금 청와대와 새누리당, 국정원 등은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패닉의 초기단계 수준일지도 모른다.

 

야당들은 대오각성하고 하늘이 준 거의 마지막으로 보이는 천금의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모든 야당 세력들이 사심을 버리고 일치단결하여 멸사봉공의 미덕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이 상황에서 어설픈 관용이나 타협은 죄악이다. 9회 말 역전 찬스인 것이다.

 

국민의 목숨과 국가의 자산을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마음껏 유린하고 있는, 저 악의 무리들로부터 우리의 생명과 권리와 자존심과 주체성과 언론을 되찾아 와야 한다. 그들과의, 혹은 무지나 탐욕 등 이런저런 이유로 그들을 옹호하는 자들과의 합리적 대화는 가능하지 않다.

 

만약에 전쟁이나 그에 준한 국가위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를 생각해보면 소름이 돋는다. 지독히도 사욕을 추구하면서도 무능한 저 사악한 무리들은, 조금만 상황이 불리해지면 서로가 자기만 살겠다고 일본으로 미국으로 도망갈 궁리와 시도만 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은 각자도생(各自圖生)의 혼란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현재 시리아나 이라크, 리비아 등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상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과거에 그러한 경험들을 충분히 했다. 새누리당 집권 8년 동안에 국가위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 우리에게는 큰 행운인 것이다.

 

이번 '국정원의 해킹 의혹'은 지난 총선이나 대선과도 깊이 관련이 있기 때문에 사안이 너무 위중하다. 따라서 국민들도 긴장을 하고 청와대와 정부, 국정원 등의 행태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왜냐하면 저들이 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일을 또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향후에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국가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그러기에 앞서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있다. 지금의 집권세력이 바로 그 중에 하나다. 그리고 '국정원의 해킹 의혹'이 그 문제의 해결에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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