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란 운동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 연속적인 것을 말하고, 디지털이란 구분되고 끊기는 불연속적인 것을 말한다.
만약에 디지털적인 사건의 간격을 무한히 가깝게 하면 사건과 사건 사이의 구분은 없어지고 하나의 연속적인 흐름이 된다. 반면에 아날로그적인 연속된 흐름을 무한히 구분하면 역시 구분되고 개별적인 사건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아날로그적인 것과 디지털적인 것의 구분이 모호해진다. 결국 아날로그적인 것과 디지털적인 것의 구분은 인간의 지각과 인식 능력의 한계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우주적 수준에서는 근본적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구분이 별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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