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에 따른 사회변화 욕구

우리는 흔히, 경제적·신분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사회의 변화를 강하게 원할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현실은 오히려 정반대다. 그 사람들은 어떠한 변화도 원하지 않는다.

 

이유는, 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생존이지 생활이 아니기 때문이다. 복지의 증진을 통한 삶의 질의 향상 등은 그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다. 그들은 생존 가능한 지금의 상태에 어떠한 변화를 주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의 보수성은 상위 계층의 그것을 뛰어넘는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사회의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은 중간계층이다. 어느 정도 먹고살만하니 삶의 질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즉, 그들에게는 생존보다는 생활이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