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易學)/관상(觀相)

관상에 의한 신뢰도 판단

아! 2017. 1. 4. 22:06


인간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때, 우리가 느끼게 되는 어려운 문제 중에 하나가 바로, 상대가 과연 믿을 만한 사람인가를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력한 방법 중에 하나가 상대방의 신원을 조회해보는 것이다. 그러나 공권력에 접근하기 힘든 일반인의 입장에서, 만나는 상대방마다 일일이 신원을 조회해서 상대의 정보를 알아내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때, 관상은 저비용고효율의 그런대로 괜찮은 대체 수단이 될 수 있다. , 상대에 대한 신원정보가 없어도 만나는 과정에서 티 안 내고 자연스럽게 상대의 성격이나 인격, 사회성, 사회적 등급 등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상대가 믿을 만한 사람인가를 판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서는 관상으로 상대방의 신뢰성 여부를 판단하는 대략적인 방법을 알아볼 것이다. 나는 관상으로 상대방의 신뢰도를 판단할 때 주로 눈썹·눈매··입 부위 등을 보고, 더불어 목소리나 손의 크기 등도 참조한다. 그리고 각 부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종적인 판단을 하게 된다. 그것에 대해서 간략하게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좌우 눈썹의 높이가 차이가 나거나, 좌우 눈썹의 길이가 다르거나, 좌우 눈썹의 크기가 다르거나, 좌우 눈썹의 숱이 너무 차이가 나거나, 눈썹의 숱이 너무 옅거나, 눈썹의 숱이 너무 진하거나, 눈썹이 너무 짧거나, 눈썹이 가지런하지 못하고 지저분한 관상의 경우에는 경계심을 갖추고 상대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상을 가진 사람들은 균형 잡힌 사고를 하기 보다는 편향된 사고를 하는 경향이 있고, 자신의 입장을 교묘하게 바꾸거나 상대방을 기만하는 능력이 좋은 편이므로 신뢰하기가 쉽지 않다.

 

콧대의 곧기로는 자신의 신념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가를 판단한다. 콧대가 곧게 쭉 뻗어 있으면 자신이 평소에 견지하고 있는 신념을 시류나 외압,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에 콧대가 휘어 있거나 울퉁불퉁하면 시류나 외압, 이해관계에 의해서 자신의 신념을 바꾸려는 경향이 있다.

 

덧붙여서 콧대가 휘어 있으면 세상을 자의적으로 보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콧대가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와 있으면 공격적인 성향이 있고, 상대를 이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균형이 잡혀있지 않고 어긋나 있거나, 윗입술이나 아랫입술이 너무 불거져 나와 있거나, 윗입술이나 아랫입술이 너무 뒤집어져 있거나, 입이 전체적으로 위나 아래로 기울어져 있거나, 개구리 입의 형태이거나, 붕어 입의 형태로 되어 있으면 사실과 다른 말을 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신뢰하기가 힘들다.

 

입술이 두터울수록 입이 가벼워서 말을 많이 하게 되니, 말실수가 잦아서 구설수에 오르거나 비밀을 지키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입술이 너무 얇으면 말수는 적지만 말에 진정성이 부족해서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윗잇몸이 튀어나온 관상은 자신이나 타인의 비밀스러운 일을 경솔하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같은 말을 해도 상대방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말을 해서 상대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나중에는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

 

목소리가 너무 굵거나, 혹은 너무 가늘거나, 성우나 배우의 톤처럼 너무 다듬어져 있거나, 너무 상냥하거나, 째지거나, 웃음소리에 비음이 섞여 있거나, 웃음소리가 너무 가볍거나 해도 진정성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체구에 비해서 손이 작은 조막손도 처신이 가벼워서 신뢰하기가 쉽지 않다.

 

가장 중요도가 높은 부분인 눈매의 경우에는 글로 서술하기가 쉽지 않고, 사진을 첨부하면서 설명하면 좋겠지만 초상권 침해나 명예훼손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외했다.

 

그럼에도 한 가지만 얘기하자면, 눈이 가늘어서 눈동자가 잘 드러나 보이지 않으면 자신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있고, 눈이 크거나 해서 눈동자가 잘 드러나 보이면 자신의 속마음을 잘 감추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상과 같이,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방법을 관상부위별로 해서 대략적으로 살펴봤다. 위의 내용을 숙지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그 내용을 실생활 속에서 잘 적용하여 적절하게 해석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좌우 눈썹의 높이가 어느 정도가 돼야 차이가 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차이가 난다고 했을 때 그 사람을 어느 정도로 불신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관상의 해석은 수치화해서 계량적으로 나타내기가 어렵고(좀 더 시간이 흐른 후에는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따라서 지극히 주관적인 ()’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이 있다면, 실생활에서 주의 깊게 상대의 관상을 보고 동시에 그의 언행을 관찰해서, 추론을 통해 관상과 언행을 적절하게 연결시키는 훈련을 틈나는 대로 시도하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관심을 갖고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하게 그런 식으로 해석을 시도하다보면 어느 정도 감이 잡힐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되는 이 와야 하겠지만 말이다.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이 정도의 내용만 알고 있어도 상대의 관상을 보고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데 그런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위의 내용에 근거해서 판단해보면, 현재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사람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진정성 있고 신뢰할 만한 관상을 가진 사람은 문재인안희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은 위에서도 썼듯이,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에 불과한 것이니 너무 신뢰할 것은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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