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의 육신적 관점에서 이마는 관살에 비유할 수 있다. 만약에 이마가 넓으면 재생관살이 잘 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이마가 좁으면 재생관살이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마의 면이 매끈하고 흠이 없으며, 발제(이마와 머리카락의 경계면)가 보기 좋으면 정관의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본다. 반면에 이마의 면이 매끈하지 못하고 흠이 있으며, 발제가 지저분하면 편관의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눈썹은 인성(印星)으로 볼 수 있다. 눈썹의 길이가 적당하면 관인상생이 잘 되는 것으로 보고, 눈썹이 짧거나 너무 길면 관인상생이 잘 안 되는 것으로 본다. 또한 눈썹의 숱이 적당하면 정인의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눈썹의 숱이 진하면 편인의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본다. 그리고 눈썹이 너무 옅으면 인성(印星)이 약한 것으로 해석한다.
또한 눈썹과 눈 사이의 간격을 말하는 전택궁이 넓으면 명분이나 권위를 중시하는 정인의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전택궁이 좁으면 실리와 실질을 중시하는 편인의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본다.
미간은 식상으로 본다. 미간의 넓이가 적당하면 눈썹인 인성이 식상을 잘 통제하는 것이니, 효과적으로 활동을 해서 성과를 거두게 된다. 그러나 미간이 좁으면 인성이 식상을 너무 극하는 것이니, 생각이 많아서 실행력이 부족하다. 반면에 미간이 너무 넓으면 인성이 식상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니, 생각보다는 행동이 우선하여 좌충우돌의 경향이 있을 것이다.
눈은 일간으로 본다. 사람의 기력이 쇠해져서 기억력이나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눈동자에 징후가 나타난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눈동자가 흐려지거나 풀어진 듯한 느낌을 갖게 만든다. 그리고 눈빛으로 그 사람이 공격적인 사람인지 아니면 방어적인 사람인지를 판단할 수가 있다.
그런데 눈은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에 비해 형태보다는 주관적인 느낌에 더 의존하여 해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눈은 사람의 정신력이나 인성(人性)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위지만, 또한 가장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코는 비겁으로 본다. 콧대가 너무 높으면 비겁이 왕한 것이고, 너무 낮으면 비겁이 약한 것이다. 그리고 비공(콧구멍)이 드러나지 않을수록 비견의 경향이 있는 것이니 대체로 사회생활에서 손해를 안 보고 산다. 반면에 비공이 드러날수록 겁재의 경향이 있는 것이니 대체로 사회생활에서 손해를 보고 산다.
관골은 재성으로 본다. 관골이 평평하거나 꺼져 있으면 재성이 약한 것이니 소극적이고, 사회적 활동력이 약한 것으로 본다. 반면에 관골이 볼륨감 있게 튀어나오면 재성이 왕한 것이니 적극적이고, 사회적 활동력이 왕성한 것으로 본다. 그리고 관골이 좁으면 정재의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넓으면 편재의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본다.
턱은 일간의 근으로 본다. 턱이 짧거나 얇으면 근이 약한 것이니 자립능력이 부족하고, 지구력이 약하고, 결정력이 부족하고, 마무리에 약한 경향이 있다. 반면에 턱이 적당히 넓으면서 두터우면 근이 왕한 것이니 자립능력이 강하고, 버텨내는 힘이 강하고, 결정력이 있고, 일의 마무리가 확실한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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