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는 상(相)의 윗부분에 있으니 꿈이나 이상(理想), 그리고 사회적 영역을 나타낸다. 그리고 입은 상(相)의 아랫부분에 있고 음식물을 섭취하는 곳이니, 의식주 등 삶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나 사적인 영역을 나타낸다.
따라서 귀의 윗부분이 눈보다 높아서 귀의 위치가 이마에 가까우면 꿈과 야망이 크고, 사회적 성공욕구가 강하고, 신분상승 의지가 강하다. 반면에 귀의 윗부분이 눈보다 낮아서 귀의 위치가 입에 가까우면, 너무 큰 꿈이나 야망을 갖기보다는 현실에서 평균적인 삶을 유지하면서 중산층 정도로 사는 것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귀가 전체적으로 뒤로 젖혀져서 정면에서 봤을 때 잘 보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기보다는 배척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주관이 뚜렷하여 주체성은 강하지만, 자기 신념이 너무 확고하고 독단적이어서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정·재계의 책임 있는 위치에 오른 사람들 중에 이런 귀를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반면에 쪽박귀라고 해서 정면에서 봤을 때 귀가 잘 보이면,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기보다는 타인의 의견을 잘 경청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되면 남과 잘 소통하고 배려심과 융통성은 있지만, 주관이 뚜렷하지 못하고 주체성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귀의 바깥쪽에 있는 반원 모양의 테두리를 외륜(外輪)이라 하고, 그 바로 안쪽에 있는 반원 모양의 테두리를 내륜(內輪)이라 한다. 외륜이 곱게 동그란 모양으로 테두리가 지면 상대의 말을 잘 가려서 듣기 때문에, 흘려들을 말은 흘려듣고 새겨들을 말은 잘 새겨듣는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찰이나 다툼이 적다.
그러나 외륜이 곱지 못하고 울퉁불퉁하거나 찌그러져 있으면 상대의 말을 잘 가려듣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흘려들을 말은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새겨들을 말은 쉽게 흘려버리게 된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찰이나 다툼이 잦다. 특히, 귀의 윗부분이 뾰족하게 불꽃 모양으로 되어 있으면 그러한 경향이 강해서 조직생활에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귀의 내륜의 윤곽이 명확하면 자신의 주장을 상대에게 분명하게 잘 전달하므로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기가 용이하다. 그런데 내륜의 윤곽이 너무 두드러져서 뒤집어진 형태가 되어 바깥쪽으로 튀어나온 것을 반이(反耳)라고 한다. 반이는 대외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거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경향이 너무 강해서 과도한 자기표현이나 과시욕을 나타낸다. 반이는 주로 연예인·방송인·예술인·운동선수 등에 많다.
귀의 내륜의 윤곽이 불명확하거나 거의 없으면, 말을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자신의 주장을 상대에게 분명하게 전달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자신을 잘 드러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에서의 존재감이 약한 경향이 있다.
귀의 외륜은 상대의 말을 받아들이는 부분인데, 이 외륜이 위에서부터 타고 내려와서 밑에 모인 곳을 귓불이라고 한다. 따라서 귀의 아랫부분에 귓불이 두툼하면 상대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고려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결단력이 부족해서 우유부단할 수는 있지만 온정적이고 타인지향적인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귓불이 앞쪽을 향한 형태로 되어 있으면 그러한 경향이 더 강할 것이다.
반면에 귓불이 거의 없이 깎인 듯한 형태로 되어 있으면, 상대의 말을 받아들여 고려하기보다는 자신의 입장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단호하고 결단력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냉정하고 독선적인 경향이 있을 것이다.
귀가 크면 대체로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너무 크면 결단력이 없어서 우유부단하다. 반면에 귀가 작으면 경솔하고, 경박하고, 단순하고, 무모하지만 도전적이고, 과감한 경향이 있다.
귀가 두터우면 자신의 신념에 대한 확신이 강하고, 귀가 얇으면 자신의 신념에 대한 확신이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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