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수술이 잘 된다 해도 과거와 같은 그런 좋은 모습은 더 이상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아마 류현진은 작년에 이미 자신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차라리 작년에 수술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추신수가 작년에 수술을 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보여 진다.
만약에 추신수가 작년에 수술을 하지 않고 버티다가 올해 수술을 했다면,
보통 수준 이하의 선수로 전락했을 것이다.
앞으로 추신수는 최소한 2~3년 더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올해 팔꿈치 수술을 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도,
앞으로 재기를 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좋은 모습은 더 이상 보기 힘들 것이다.
지금 재활중인 다나카도 결국은 수술을 하게 될 것이고,
그도 마찬가지로 좋은 시절은 이미 지났다고 보여 진다.
만약에 현재 부상이 있는데 수술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버티다가
내년에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하게 되는 선수가 있다면,
그는 아마도 형편없는 선수가 되거나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