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나의 여가이고, 취미이고, 오락이고, 친구이고, 스승이고, 후원자이고, 의사이고, 가족이다.
달리기는 내가 여태까지 만나본 그 어떤 의사보다도 실력이 뛰어났고, 진정성이 있었고, 돈을 적게 받았다.
내가 잘 달리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나를 떠나지 않고 아직까지도 내 곁을 지켜주고 있는 달리기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달리기를 만난 것은 나에게 있어서 크나큰 행운이자 축복이다.
앞으로도, 모두가 내 곁을 떠나가도 달리기만큼은 내 곁에 머물러 주기를 희망한다.
나는 욕심이 적다. 그것이 내가 바라는 거의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