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한 기사를 봤다.
현재,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가장 관상이 좋다.
이 말은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일을 가장 잘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관상을 보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외향성과 내향성, 날카로움과 부드러움, 신중함과 과감함,
일을 주도하는 능력과 협력하는 능력, 선택과 집중의 능력,
넘치는 심신의 에너지, 지구력, 결정력, 리더십 등을 고루 갖췄다.
그리고 얼핏 보면 너무 따지는 것 같지만, 쓸 때는 통 크게 확실히 쓰는 스타일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웬만해선 손해 보는 행동은 안 하고, 너무 실리를 추구하는 면이 있고,
자신의 신념에 대한 확신이 강하고, 상대의 의견을 듣기보다는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고,
상대에게 상처 줄 수 있는 말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강한 상대에게 기죽지 않고 맞서는 면도 있기 때문에,
외교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걱정이 되기도 하다.
그러나 어쨌든 안희정 정도의 관상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하여 헌신하고 국민은 대통령을 믿고 따르니,
어찌 나라가 발전하지 않고 국격이 높아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럼, 안희정이 과연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된다면 언제 될 것인가?
그건 나도 아직 모르겠다.
단지, 관상과 대외적으로 알려진 경력 외에는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다.
좀 더 지켜볼 예정이다.